쓸모 있는 일만 하고 살아도 괜찮은 사람이면 참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난 그렇지 않은 것같다.
과제를 하면,
꼭 그만큼 아니면 그보다 더 쓸모 없이 낭비하는 시간을 가져야하고,
글을 쓰면
그만큼 생각없이 영화나 영상을 보는 시간을 가져야한다.
내 신경을 건드리지 않고,
굳이 에너지를 쏟지 않아도 되는 것들의 소중함을 알게되는 나날들.
내 주변을 채워주는 쓸모없는 것들의 가치를 다시 한번 깨닫고,
다시 한번 쓸모 있는 일을 하러가야겠다.
( 사진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 백현진 작가님의 실직폐업이혼부채자살휴게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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