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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프리뷰] 어린이들과의 나들이 기약, 2019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 어린이들과 함께 8월달의 나들이를 기약했다. 2019년 프린지 페스티벌로. 일본의 한 아이돌 그룹을, 아이유와 많은 한국의 그룹들을, 오지은 가수를, 옛날 배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오랜만의 만남의 장소로 제격일 것이다. 들어가며. 이런 추측을 남기는 데엔 몇 가지 근거가 있다. 한 가지도 아니고 몇 가지니까 믿을만하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과의 모임을 가지고 있는 이 글의 독자에게도 이런 ‘축제에서의 만남’을 추천한다. 여름인데 어느 축제라도 다녀와야 우중충한 구름 몇 일 후의 쨍한 햇볕들을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이열치열. 첫번째, 술 중의 술 '예술'. 그 근거로 첫번째는 ‘예술’에 관한 페스티벌이라는 것이다. 보통 페스티벌이라 하면 일상에서 벗어나 락을 듣는, 디제잉을 듣는 ‘음악’ 위주의 것들이 .. 더보기
[리뷰] 유명한 사람의 유명한 것이 없는 전시, 마르크 샤갈 특별전 - 영혼의 정원展 마르크 샤갈, 영혼의 정원 展색채의 마술사의 색채 없는 정원에서 그의 세계 화가들에겐 특징이 있다. 각자 보여주는 세계가 있고, 이야기가 있고, 특징이 있고, 색채가 있다. 모든 화가가 그렇고 작가가 그렇고 결국엔 모든 예술가들이 그렇다. 그들은 '예술'이라는 소재를 통해, 결국 자신의 목소리와 이야기를 전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같은 것들 보고 그리더라도, 같은 그림은 없었다. 전시는 의무가 있다. 하나의 주제의 예술품들을 보여주기로 했다면, 그 주제의 예술품을 이해시켜야 한다. 또 한명의 예술가를 소개하기로 했다면, 전시를 찾은 사람들에게 그의 예술세계를 이해시켜야 한다. 향유자가 다른 곳이 아니라 '전시장'을 찾은 것은, 그 예술적인 무언가를 느끼고 이해하기 위함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 더보기
[리뷰] 새로운 예술을 꿈꾸는 사람들 _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이의 예술이야기 예술의 세상은 넓고도 넓다. 그 범위를 근래의 것으로만 잡더라도, 파악하기 어려워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로, 그 갯수나 모양은 다양하고도 많은 것이다. 그림이나 조각같이 미술관의 벽에 붙어 시선을 받는 무언가들만 예술인줄 알았더니, 이젠 행위 그리고 큐레이팅까지도 '예술'이란다. 정말 예술이다. 그런 세상에서, 예술을 바라보는 우리와 같은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도슨트다. 넓고 넓은 예술 세계에서, 유의미하고 꽤 괜찮은 예술을 소개해 줄 사람. 안타깝게도 보통의 우리에겐 괜찮은 예술을 선별할만한 마법의 눈이 없기 때문이다. 또 우리는 뭐가 뭔지 직관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현대 예술의 세상을 살고 있지 않나. 그런 점에서, 필자에게 이 '새로운 예술을 꿈꾸는 사람들'이라는 책은 아주 도움이 되는 무언가였.. 더보기
[프리뷰] 우리는 모두 예술가를 꿈꾼다 _ 책 '새로운 예술을 꿈꾸는 사람들' 예술과 예술가 이야기 우리는 모두 예술가를 꿈꾼다. 왠지 예술은 멋있어보이고, 그것이 어렵고 이해가 안된다고 하더라도 일단 미술관에 놓여있으면 대단해 보인다. 예술이란 우리에게 그런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꽤 자주 미술관으로, 영화관으로 걸음하지 않나. 문화와 예술은 건강한 인간에게 떼어놓을 수 없는 무언가다. 예술에 미쳐있던 이전의 귀족들만 보아도 그렇다. 밥 굶을 걱정만 없다면, 우리에게 ‘예술’은 언제나 흥미롭다. 하지만 문제는, 그 예술이 이제는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새롭고 새롭게 거듭나면서, 이제 예술은 우리에게 알기 어려운 무언가가 되었다. 르누아르의 그림은, 또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은 보기만 해도 이해가 되고 뭐가 뭔지 알겠었는데, 그 이후의 그림과 작품들은 왠지 어렵고 난해한 것이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