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유명한 사람의 유명한 것이 없는 전시, 마르크 샤갈 특별전 - 영혼의 정원展
마르크 샤갈, 영혼의 정원 展색채의 마술사의 색채 없는 정원에서 그의 세계 화가들에겐 특징이 있다. 각자 보여주는 세계가 있고, 이야기가 있고, 특징이 있고, 색채가 있다. 모든 화가가 그렇고 작가가 그렇고 결국엔 모든 예술가들이 그렇다. 그들은 '예술'이라는 소재를 통해, 결국 자신의 목소리와 이야기를 전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같은 것들 보고 그리더라도, 같은 그림은 없었다. 전시는 의무가 있다. 하나의 주제의 예술품들을 보여주기로 했다면, 그 주제의 예술품을 이해시켜야 한다. 또 한명의 예술가를 소개하기로 했다면, 전시를 찾은 사람들에게 그의 예술세계를 이해시켜야 한다. 향유자가 다른 곳이 아니라 '전시장'을 찾은 것은, 그 예술적인 무언가를 느끼고 이해하기 위함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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