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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보다

[연극] 리뷰 <소설을 보다-이태준> _ 친절한 연극 이렇게 보게 되어 반가워. 한국의 모파상, '이태준' 의 작품이 연극으로 나왔다. 글자로만 존재하던 안초시와 인물들이 이젠 생생하게 말을 하고 우리 앞에서 숨을 쉰다. 이렇게 보게 되어서 너무나도 반갑다. 연극 편이 특별한 이유는 이렇다.- 다른 연극들이 소설을 연극화 할때 중요시하는 것은, '가져옴'이다. 스토리 라인을 가져오고, 재미있는 부분을 가져오고, 그들의 유명세를 가져온다. 하지만 이 연극은 다르다. 여타 원작이 있는 연극은 그것들에서 좋은 플롯과 인물을 가져와서 흥미를 얻지만,이 연극은 받은 관심을 '원작'과 '작가'에게 돌려주려 노력한다. 다른 연극들은 원작에서, 좋은 것만 가져오려고 한다면, 은 원작에게 도리어 좋은 것을 주려고 하는 것이다. - 그 차이점을 만든 것은, 아마도 마지막의 .. 더보기
[연극] 프리뷰 < 소설을보다-이태준편 > 국문학과이긴 국문학과인데.. 아직도 교수님 말씀을 절반씩만 알아듣는 얼렁뚱땅 국문학도가 이태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연극 의 프리뷰를 쓰게 되었다. 말세가 아닐 수 없다. 간략하게 ‘이태준’에 대해 소개하려한다. 그는 누구인가. 출신학교, 단편집 이런 것 다 빼고 ‘그의 소설관’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겠다. 제일 중요한 것이 그것이니까. 필자도 잘 모르기 때문이 아니냐는 의문이 들 수 있겠지만, 오해 말아주시길. 저번 주에 배운 내용이다. 이태준과 소설들 ↘한국의 모파상, 이태준 1904년부터 1970년까지 살다간 이태준은 ‘허무했다.’ 식민지 현실이 허무했고, 근대화 속에서 허무했고, 그래서 소설 속 주인공들이 허무했다. 그의 소설에 출연한 사람들은, 주로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이었다. 새로운 세상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