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모음/생각들 썸네일형 리스트형 [생각] 대학생이 될 너에게_ 대학생활과 최인훈 '광장'의 상관관계 넌 이제 대학생이 되겠구나. 먼저 다양한 불안과 힘듦을 거쳐 그토록 목표하던, ‘대학교’에 입학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단다. 하지만, 너보다 먼저 많은 것을 거쳐 온 나의 눈에는 너가 이제부터 겪게 될 밝음과 어두움, 기쁨과 우울이 너무나도 눈에 보여, 축하인사만을 건네기에 내 입과 손이 머뭇거린다. 고등학교라는 닫힌 공간을 떠나, 교복을 갓 벗어난 너가 이 곳에서 느끼게 될 작고 큰 우울을 거뜬히 넘겼으면 좋겠다. 그래서 노트북을 켜고 이 편지를 쓰게 되었다. 내 경험과, 그리고 대부분의 대학생이 느끼는 것들을 바탕으로 했음을 일러둔다. 대학교는 밀실과 광장의 연속이다. 내가 느끼기엔 그랬다. 그리고 아마, 많은 또래 사람들이 겪기에 그랬다. 입학하자마자 너가 겪게 될 것은, '광장'이다. 오, .. 더보기 [생각] 2018년 시작의 한동안에서, 2017년을 그리워할 당신에게 2017년이 끝나버렸다. 누구는 안 그렇겠냐마는, 개인적으로도 다양하고 많은 경험을 했던 한해가 가버리는 중이다. 아마 ‘과거’로 흘러가버린 2017년을 우리는 아마 1월 한달 동안은 추모하고 그리워할 것 같다. 2018로 년도를 적어야하지만, 무심결에 ‘2017’를 적어버리면서, 그리고 조심스럽게 다시 마지막 숫자를 고쳐가며. 그래서 준비했다. 2018년의 시작의 한동안에서, 아직 새해를 실감하고 받아들이지 못했을 필자와 당신을 위해. 그리고 2017년의 깔끔한 마무리를 위해. 무슨 일이 있었나요. 응답하라 2017. (을 만약 찍게 된다면 나올만한 주제거리들) 대중문화에서 유행했던 것들을 중심으로 키워드를 골라보았음을 일러둡니다. 1. YOLO LIFE SNS 지천에도, TV 어디에도 모든 곳에 ‘Y.. 더보기 [공부] 공부에 대한 고찰 공부 하기 싫다.조금 있으면 이제 시험기간일텐데, 아무튼 하기가 싫다.공부를 하기 싫어하는 건 비단 필자만의 문제는 아닌 것같다.공부를 검색해보면, 가장 많이 나오는 것은 '공부 자극'과 '공부 명언'이기 때문. 자극을 받고, 좋은 말을 들어야 비로소 할 수 있을 만큼, 그만큼 공부는 누구에게나 하기가 싫은 것인가보다. - 그래서 생각해보았다.왜 공부는 이렇게나 하기가 싫을까?의무교육 9년이면, '피할 수 없으면' 이제 좀 즐길 때도 된 것같은데.도저히 즐길 수가 없는 행위이다.그래서 생각해보았다. 공부는 왜 하고 싶지 않은 일일까? ※ 혼자하는 것이어서- 공부는 혼자하는 것이다.(많이 들어본 말이겠지만)공부란 머리에 어떠한 지식을 집어넣는 행위이다.'너'도 '우리'도 아닌, '나'의 머리에."시험기간에.. 더보기 [미술] 매력 없는 '현대미술관' '밍꽁'의 글 현대미술관은 요즘 우리에게 그렇게 매력적이지 않다. 주변에도 주말에 전시회나 미술관에 다녀왔다는 사람은 열에 한명도 찾아보기가 힘들다. 그나마 애인이 있는 사람들? (미술관과 전시회는 좋은 데이트 코스이니까) 예전부터 사람들의 '예술'과 '아름다움'에 대한 관심은 그칠줄을 몰랐다. 요즘에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왜 우리는 예술을 그렇게 사랑하면서, 미술관은 그렇게 멀리하는가. 대체 무엇이 미술관으로의 우리의 걸음을 무겁게 만들었는가. 이에 대한 고찰을 담았다. 이번 기록에서는, 현대미술에 대한 개인적이고도 보편적인 생각을 정리한 후, 이를 바탕으로 미술관이 마주한 현실과 당면과제에 대해 논의한다. 현대미술에 대해,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확실히 말하기 쉽지 않다는 것. 또한 대중들에게.. 더보기 [문화] 왓챠플레이 _ 당신에게 감성을 서비스합니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감성’에 반응하고 있다. ‘인스타 감성’이라는 단어만 보더라도 그렇다. 사람들은 요즘, 감성적인 것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들이 ‘감성’이란 옷을 입었다. 본래, 서비스란 받는 사람에게든 주는 사람에게든 ‘기계적’인 것이 일반이다. 고객과 서비스직의 누군가 사이에 뭔가 큰 벽이 있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근래의 그것은 그렇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이번 기록에서는, 모바일 속 감성적인 서비스에 대해 적어보려고 한다. 그 제재는 필자에게 가장 친숙한 ‘왓챠 플레이’로 함을 미리 알려둔다. 또한 너무나도 필자 중심적인 선택에 상처받았을, 다른 감성적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 ‘왓챠 플레이’는 각종 다양한 영상 컨텐츠를 제공하는 앱이다. 작품.. 더보기 이전 1 다음